연세 초등국어사전

d연세 초등국어사전 - 10점
연세대학교 언어정보개발연구원 엮음/두산동아(학습지)

큰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부터 부쩍 질문이 많아졌다.
뽀로로를 열심히 보다가 뜬금없이 "정말 물개가 펭귄을 잡아먹어?"라는 질문을 하지 않나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불쑥 질문하는가 하면 어느 날은 아침밥을 먹으며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빠 밥을 못먹게 하기 일쑤다.
답변해주는 아빠는 곤욕이지만 아이가 질문이 많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지적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니 이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답변을 해주긴 하는데 아이의 수준에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녹녹치 않다.
답변을 해주는 아빠는 이미 어른이 된 이상 모든 정보는 객관적인 사실과 경험으로 얻은 추상적 정보가 합쳐져서 나온 짬봉 정보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어른의 경험을 미리 주입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일단 책에서 찾아보라고 지도를 하고 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먼저 찾아보라고 하는데 집에 있는 민중서림의 국어큰사전은 글씨가 너무 깨알같고 무겁기도 해서 아이가 잘 안쳐다본다.
그래서 초등학생이 보기에 적당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는데 연세대학교 언어정보개발연구원에서 펴낸 "연세 초등국어사전"이 눈에 띄었다.

요즈음 어린 학생들도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곤 하는데 무조건 인터넷을 뒤지기 보다는 사전과 같은 책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부족한 부분을 인터넷에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댓글

  1. 좋은 지도 방식인것 같습니다.. 인터넷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게 해야 깊고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애가 생기면 이정일님의 교육 방식을 참고토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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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터넷의 정보가 무조건 양질의 정보가 아니란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정보의 질을 구분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그 때부턴 스스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그나저나 이른 새벽에 일찍 일어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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